<금주의 열 여덟번째 일기>겨울 낚시

등록일 2015.01.28


겨울 낚시

오늘은 정말 가고 싶었던 겨울 낚시 가는 날이라 설레이는 마음으로 일찍 일어났습니다.
일찍 출발하여 낚시터가 개장하는 시간에 입장하여 송어 몇 마리 잡아서 구워도 먹고, 회도 떠먹고, 엄마에게 드리고, 등... 많은 생각이 오고가고 있었지만, 늦장 부리는 남친 때문에 12시가 넘어서야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홍천꽁꽁축제는 겨울을 보내려고 맑은물로 올라온 송어들을 잡아서 지정된 장소에 플어넣고 낙시하는 축제입니다. 저희가 도착했더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3살정도 되어 보이는 아이들부터 70고령에 어르신들까지 송어잡이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저희도 자리를 잡았고 저의 남자친구가 낚시의자며, 낚시대, 핫팩까지 세심하게 챙겼고, 일딴 고기들이 있다고 생각하다보니 얼마든지 잡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치와 설레는 마음으로 낚시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마음과는 달리 30분이 흐르고 1시간이 지나도 송어는 구경도 못하였습니다.
주변에서 가끔씩 송어를 잡아 올리는 사람들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었고, 괜히 오기가 생겨서 나도 꼭 잡을 꺼라는 마음을 다졌습니다.

언제 잡힐지 모르는 송어를 기다리려니 시간이 지루 할 것만 같았는데 축제장에 설치되어 있는 생방송 라디오가 너무 재미있어 지루함을 덜어 주었습니다.
제주에서 온 사람들도 있고, 창원에서 온 사람들, 3일동안 한 마리도 못잡았다는 분들도 있었고, 18마리를 잡아서 주변분들 나누어 줬다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우리도 결국 허탕을 치고 말았습니다.
왜 우리에겐 한 마리도 잡히지 않는건지 정말 속상하였습니다.
낙시를 시작하여 5시간만에 포기하고 낚시터를 떠나게 되었는데 허전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내년에 다시 가서 꼭 잡을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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