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별난 손주 사랑

등록일 2015.02.05


장: 네, 오늘은 우리 유별한 손주 사랑에 대한 얘기를 좀 해봅시다. 참, 여기 남한에 보니까요. “아이 하나에 여섯 개의 주머니”란 말이 있더라고요.

이: 네, 아이 한명에 선물이나 용돈을 주는 어른이 6명이나 된다는 의미죠.

장: 그러게요. 뭐 ‘엄마’ ‘아빠’를 비롯해서 ‘친할머니’ ‘친할아버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까지 이렇게 6명에 어른이 선물을 사준다는 거죠.

이: 요즘 남한에 젊은 부부들이 아기를 적게 낳아서 그래요. 아이 한명만 있는 가구가 절반이 넘는답니다. 둘째는 낳지 않겠다는 부모가 4년 새 4배나 증가 했고요. 딱 한명이니까 손주가 얼마나 귀해요.

장: 그러다 보니, 이건 뭐, 애가 뭐 사달라고 하면 다 사주잖아요. 특히 장난감 같은 거 말예요. (요즘 장난감이 얼마나 비싸요?) 그리고 종류도 얼마나 많아요? 자동차에 로봇에 각종 만화에 나오는 주인공들 인형까지 휴~ 그 종류가 수백 개는 되겠던데요?

이: 서울 중심지역에 있는 장난감 가게에 진열된 장난감 종류가 450개정도 된대요.

장: 하하 참 우리 인민들이 들으시면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그러니까 이 많은 장난감을 사가는 주 연령층이 할머니 할아버지다 이 말이죠?

이: 그렇죠. 특이 값비싼 장난감을 사가는 주 연령층이 할머니 할아버지래요. (그래요?) 저희 집만 해도 그렇거든요. 엄마 아빠랑 대형 상점에 가면, 애들이 장난감 사달라고 조르잖아요. 그럼 저흰 안 된다고 말해요. 그런데 할머니랑 가면, 할머니는 사주시거든요.

장: 상점에 가서 장난감들 보니까 값이 장난이 아니던데 기본이 30달러고 90달러가 넘는 것도 많던데, 그런 걸 사준단 거잖아요?

이: 한 해 동안 1000달러 가까이 장난감을 구매한 5-60대 어르신들이 이 만 명이나 된답니다. 특히나 100달러가 넘어가는 비싼 장난감은 주로 할머니 할아버진데, 주로 아이 생일이나 명절 같은 때 사준대요.

장: 참 이런 얘기 들으면 또 북한 생각이 안날 수가 없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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