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군사위 확대회의, 그 의도는?

등록일 2015.02.26


진 : 북한 조선노동당의 기관지 ‘노동신문’ 북한 김정은 정권을 선전하는 선전도구 노동신문의 거짓 선전과 왜곡을 사실과 대조해서 짚어보는 시간 노동신문 바로 보기 시간입니다.

이 시간은 장성무 방송원과 함께 합니다.

진 : 네, 최근에 북한 당국이 어떤 내용을 노동신문에 실었는지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죠. 오늘은 어떤 기사를 살펴볼까요?

장 : 네, 오늘은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 대한 기사와 한국 박근혜 정권에 대한 비난 기사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진행 : 네, 한가지씩 살펴보죠. 지난 월요일 노동신문에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 대한 기사가 실렸는데요. 김정은 정권 들어서 4번째 회의인데요. 중앙군사위 확대회의가 열릴 때마다 김정은은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같은 도발을 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어떤 내용이 나왔나요?

장 : 김정은은 중앙군사위 확대회의에서 ‘강권과 전횡이 판을 치고 정의와 진리가 무참히 짓밟히고 있는 오늘날 인민군대를 강화하는데 계속 박차를 가하여야 한다면서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으로 싸움준비를 완성하기 위한 총돌격전을 벌려 군력강화에서 최전성기를 열어가야 한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진 : 결국 싸움을 위한 전쟁준비를 열심히 하라는 거네요. 근데 노동신문에 나온 회의 사진을 보면 100여명 정도로 보이는 군인들이, 고위급 장성들이겠죠? 이 군인들이 나이도 김정은보다 훨씬 많ㄴ아 보이는데요. 김정은은 상당히 무게를 잡으면서 지시를 하고 있고 나이 지긋한 장성들은 모두 하나같이 김정은의 말을 받아 적기에 바쁜 모습들이더라고요.

장 : 당연하죠. 김정은의 말이 곧 법이고, 진리인 사회이기 때문에 아무리 나이가 많고 계급이 높아도 김정은 앞에서는 충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죠. 말이 회의이지 사실은 김정은의 명령을 듣고 받아 적는 일방적인 명령의 시간이라고 봐야하죠. 독재사회에서 어느 누가 독재자에게 직언을 하거나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겠습니까. 노동신문에 나온 중앙군사위 확대회의 사진 한 장만 봐도 독재국가의 경직성을 볼 수가 있는 거죠.

진 : 그러면 이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가 갖는 의미가 뭔가요?

장 : 일단 노동신문에 나온 내용을 토대로 살펴보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번 확대회의는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관철하기 위한 앞으로의 군건설 방향을 명확히 규정하며 선군혁명의 주력군인 인민군대가 올해 사회주의수호전과 강성국가건설의 모든 전역에서 승리의 포성을 기세차게 울림으로써 조선로동당창건 일흔 돌과 조국해방 일흔돐을 대정치축전으로 빛나게 장식하게 하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그러니까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의 궁극적인 목표는 김씨 일가에 대한 유일 영도체제를 확고하기 위한 군대의 충성심을 고취시키고 군내부 군기를 바로 잡는데 있습니다. 그리고 이 회의에서 군대의 인사 개편이나 구조 개편에 대한 지시가 나오기도 합니다.

진 : 그런데 지금 이 시점에서 김정은이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소집한 이유가 뭔가요?

장 : 다음달 초에 한국 군과 미군의 연합 훈련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 한미연합군사 훈련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있는 김정은 정권이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열어서 군대 내부에 긴장감을 불어 넣고 군 내부를 단합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더 감정적이고 직설적으로 한국을 비난하는 겁니다. 실제로 김정은 정권은 한미군사훈련을 굉장히 부담스러워하고 두려워한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거죠. 

진 : 그렇군요. 어쨌든 김정은 정권은 이 확대회의에서 핵 전쟁까지 들먹이면서 한국 정부를 위협했는데요. 현재 상황에서 군사적 도발을 일으킨다면 김정은 정권도 불안한 상황을 맞게 될꺼라는 걸 인지해야 할겁니다. 다음 기사도 살펴보죠. 이어지는 내용 같은데요. 박근혜 정부에 대한 비난 기사라고요?

장 : 네, 25일 수요일 5면에 나온 기사인데요. 제목은 질식당한 민주주의, 높아가는 반독재기운입니다. 기사 내용을 보면 이렇습니다. ‘유신 독재가 부활하면서 남조선에서는 파쑈 폭압의 광풍이 몰아치고 있다. 서울에서 시민단체 인사들이 모여 독재 정권 퇴진을 외치고 있다’ 이런 내용인데요. 현재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3대에 걸쳐 독재를 펼치면서 인민들을 옥죄고 있는 김정은 정권이 민주주의 사회의 한국 대통령에게 독재 정권이라고 비난하는 것이 참 황당한 이야기죠. 한국 대통령은 한국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투표를 통해서 국민이 뽑은 거 아닙니까.

진 : 그래도 북한 정권 스스로도 독재가 나쁜 거라고 생각은 하나보네요.

장 : 독재가 나쁜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정작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에 이어지는 자신들은 독재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거죠. 노동신문에 또 나온 내용이 ‘이런 한국 정부를 인민들도 비난하고 있다는 건데요. 생존권을 보장하라, 로동 3권을 보장하라 이런 구호를 외치면서 정권에 대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라고 쓰고 있습니다. 사실 한국에서는 정부를 상대로 집회도 열리고,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는 투쟁도 열립니다. 국민들이 정부에 대해 자유롭게 비판할 수 있는 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민의 인권이 보장되기 때문 인거죠. 앞서 우리가 얘기했지만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만 봐도 나이도 어리고 사실 실무적인 경험도 없는 김정은이 나이많은 군대 간부들을 훈계 하듯이 명령하고 또 장성들은 하나같이 김정은의 말에 순종하고 충성하고 있는데요. 어느 나라가 민주주의 국가이고 어느 나라가 독재 국가인지 알 수 있는 대목 아니겠습니까.

진 : 오늘 이 시간에 살펴본 내용만 봐도 인민이 자유롭게 판단하고 그 인민의 의견이 표현되고 존중되는 사회가 어디이고 또 인민의 의견은 묵살되고 오직 수령의 명령만이 지켜져야 하는 사회가 어디인지 극명하게 구분되는 것 같네요.

장 : 노동신문 하나만봐도 북한 정권의 거짓된 실체가 드러나는 겁니다.

진 : 네, 오늘도 노동신문에 나타난 북한 당국의 의도를 하나씩 살펴봤습니다. 조금만 자세히 보면 김정은 정권의 얕은 수와 거짓된 선전이 드러나는데요. 언제까지 거짓 선전으로 인민을 속이면서 정권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인민들이 당국의 그 의도를 파악한다면 김정은 정권도 거짓 선전을 계속할 수 없을 겁니다. 오늘말씀 함께 해주신 장성무 방송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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