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를 통해 배운 한국 정착 생활

등록일 2015.03.19


봉사를 통해 한국 주민들에게 탈북자들도 한국사회에 부담만 되는 존재가 아니라 사회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같은 민족이라는 믿음을 심어주었다. 그리고 나도 누군가에게 기쁨과 도움을 줄 수 있는 존재임을 깨닫게 되었고 나도 노력을 하면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늦은 나이지만 열심히 공부하여 이름난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다.

대학을 다니면서도 나의 봉사활동은 계속 되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이동목욕봉사와 삼육재활원봉사활동도 열심히 하였다. 심지어 인도에 가서 하층계층인 불가촉천민들의 경제생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한 가축용 댐건설 봉사에도 참가하였다.

작업도구가 변변치 않아 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어 댐을 완공하였다. 댐을 완공함으로서 우리는 현지주민들에게 꺼져가던 삶의 불씨를 지폈다. 특히 우리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도시사람들도 못하고 돌아간 일이기 때문에 우리도 못하고 돌아갈 것이라는 실망적인 믿음을 완전히 바꾸어놓았고 위대한 한국을 알렸다.

지금도 우리 손을 붙잡고 눈물을 흘리던 마을주민들을 떠올리면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온다. 봉사를 통해 나는 남북이 하나가 되면 강대국 부럽지 않는 강한나라가 건설될 것이라는 신념도 갖게 되었다. 또한 봉사를 하면서 나의 모호하던 정체성이 나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떳떳한 대한민국사람이라는 정체성을 갖게 되면서부터 학교생활도 확실히 달라졌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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