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학시험 설명회

등록일 2015.05.26


한국에서 대학가기 위해서는 크게 두 가지 길이 있다. 하나는 고등학교 내신 성적 위주로 들어가는 수시전형이고 다른 하나는 대학입학을 위한 예비시험격인 수능점수로 들어가는 정시전형이다. 이는 또 학생부전형과 논술전형, 자연과학-예체능 특기전형 등 10개 내외로 갈리는데, 그것을 세분화하면 전형방법이 수천가지라고 한다. 3200가지라던가?

평소 TV,신문이나 주변얘기로 한국의 대입전형이 아주 복잡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사실 그 정도일 줄은 몰랐다. 원래 복잡한 것은 질색이고 피하는 성격인데다 그 동안 애들도 아직 어려 주변에서 아무리 대학입시니 뭐니 해도 남의 일로 흘려들었다. 하지만 큰애가 고 3학년이 되니 그럴 수도 없게 되었다. 남의 일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큰애가 야무진 편이라 스스로 잘 챙기겠거니 하면서도 주변 엄마들의 극성도 그렇고, 한국에서는 고3이 벼슬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굉장히 힘들고 중요할 때라 고3 엄마로서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더구나 한국의 교육제도에 대해서는 거의 깜깜인지라 막막하기도 했다. 그런 찰나에 큰 애가 대학입시설명회가 있다고 해서 같이 가보게 되었다.

대입설명회가 열리는 서울 잠실체육관은 바깥부터 초만원이었다. 한참 줄 서서 입장을 하니 실내좌석도 꽉 차 있었다. 무슨 체육경기나 연예인 공연도 아니고 이렇게나 많이 오다니, 가히 세계최고인 한국의 높은 교육열이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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