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밑창 만들러 국영공장 가지요~

등록일 2015.10.29



장: 네, 가을비가 한번 오더니 날씨가 많이 쌀쌀해지는거 같습니다. 내일부터는 더 추워진다고 하는데요. 이맘때면 북한주민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설: 무엇보다 월동준비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멍탄찍기가 9월부터는 전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추운 겨울 살아남으려면 난방원료인 구멍탄이 필수입니다. 돈 좀있는 주민들은 8월에 석탄을 미리 사서 해빛이 뜨거운 9월에 와닥닥 찍어서 겨울난방원료를 장만하지만, 하루벌이 주민들은 10월달 지금까지도 돈을 모아 석탄 한그루마씩 겨우 사서 구멍탄을 찍습니다.

이: 개인집에서 구멍탄을 찍어낸단 말이죠? 공장에서 만든 걸 사는 게 아니고요?

설: 네 개인집에서 석탄을 사와서 집에서 찍는대요. 문제는 또 이걸 누가 하느냐입니다. 이렇게 힘들게 아내들이 석탄을 사놓으면 남편들은 제꺽 찍어주면 좀 좋습니까. 착한 남편들은 그래도 괜찮지만 권위적인 남편들은 친구들을 서너명 델구와서 구멍탄을 찎어대는데 진짜 아내들이 얼마나 화가 나는지 모릅니다. 술안주 사고 밥까지 해먹이면 석탄구매가격보다 더 나가거든요. 그래서 최근 구멍탄전문 찍어주는 일공이 인기라고 하는데요. 차라리 일공비주는게 경제적으로 계산할 때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장: 북한 남성들한테 너무 뭐라 그러지 마세요. 남자들 위신도 있단 말이죠. 네 이만 하고요.  이번 한주 북한에선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한데 소식 전해주시죠.

설: 네 두가지 소식 준비해 왔는데요, 먼저 북한 국영공장이 개인 제조업자에게 임대되고 있다고 합니다. 개인 자본이 국가 생산시설로 확장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지금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위부가 나서서 삼성핸드폰 사용을 단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소식도 전해드리겠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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