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교외 산장으로 차출됐던 中파견 北복무원

등록일 2017.12.07


 진행 : 북한 여성들이 지난 여름 기간 중국 지린성 옌지시 외곽에 위치한 한 산장에 파견돼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는 등 서비스 업무를 담당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김성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데일리NK가 최근 입수한 영상에는 검은색 상하의를 맞춰 입은 북한의 여성 복무원들이 노래에 맞춰 일사분란하게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영상을 제공한 대북 소식통은 이들은 주로 이미 중국 식당에 파견됐다가 특정 기간에 차출된 인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소식통은 “춤과 노래가 가능한 조선 여성들이 주로 파견된다”면서 “주로 야유회나 휴가가 몰려있는 여름에 파견되며, 이 기간이 지나면 다시 다른 식당으로 흩어진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특별한 걸 원하는 중국 산장 주인 측과 돈이 되면 모든 게 가능하다는 북한 측의 요구가 맞아 떨어진 결과입니다. 산장을 찾은 관광객 입장에서도 중국식 양고기 구이와 북한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즐겨 찾습니다. 


북한 복무원들 역시 시내에 위치한 식당보다는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 때문에 외곽 산장으로 차출되는 것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소식통은 “이들은 옌지 시내에 있는 북한 식당과 같이 월급을 2500위안 정도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받는 돈도 비슷하고 보는 눈도 적으니 마다할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곳에서도 북한식의 촘촘한 감시 시스템은 정상 작동합니다. 차출된 북한 노동자 무리 속에 반드시 보위지도원이 있는데, 부사장이라는 이름을 달고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소식통은 “그는 이곳에 온 북한 아이들이 다른 곳으로 뛰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 같은 풍경은 내년들어 사라질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에 따라 중국 측은 북한 근로자를 신규 채용할 수 없고, 파견 나와 있던 북한 근로자들도 모두 귀국하는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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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김성일 기자의 보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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